맥라렌이 20일, 신형 GTS를 공개했다. 장거리 최적화 모델 'GT'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7단 SSG 듀얼클러치 변속기 조합이다. 7500rpm에서 최고출력 635마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2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시속은 326km/h다. 공차중량은 1520kg으로 동급 모델 중 가장 가볍다.
브레이크는 앞 390mm, 뒤 380mm 카본 세라믹 디스크를 적용했다. 앞 6피스톤, 뒤 4피스톤 알루미늄 캘리퍼와 조합해 100km/h에서 32m만에 완전 정차를 돕는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가죽과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실용성이 특징이다. 나파 가죽 컴포트 시트와 가죽 스티어링 휠을 기본적으로 적용했다. 커다란 유리를 포함하는 테일게이트, 대형 리어 쿼터 윈도우를 통해 쾌적한 후방 시야를 확보했다. 엔진 위쪽 트렁크에 420L 수납 공간을 마련해 골프백을 실을 수도 있다. 프렁크에는 150L 별도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노즈 리프트 기능을 사용해 최저지상고를 20mm 높일 수 있다. 기존 GT보다 두 배 이상 빠르게 작동해 4초 만에 차체 앞부분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맥라렌 마이클 라이터스 최고경영자는 "GTS는 맥라렌의 주행 역동성과 성능, 그리고 세련미와 실용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모델"이라며, "진정한 슈퍼카 드라이빙의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주말 장거리 여행의 이상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라렌 GTS 가격은 약 3억원대로 알려졌다. 소비자 인도는 내년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