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서울 신사동에 첫 플래그십 전시장을 열고, 브랜드 마지막 내연기관차인 에미라를 전시했다. 

에미라는 완전히 새로운 미드십 엔진을 탑재한 로터스의 프리미엄 스포츠카로, 뛰어난 승차감과 해들링 성능으로 로터스의 미래를 담았다는 평이다.

전면부는 두 줄의 주간주행등이 들어간 LED 헤드램프와 각을 세운 보닛의 공기흡입구가 시선을 모은다. 옆면은 조각한 듯 입체적인 형상의 라인이 미드십 스포츠카임을 암시하고 있다. 앞쪽에서 흘러들어온 공기는 자연스럽게 리어 펜더의 흡입구로 들어가 엔진을 식히게 된다.

실내는 운전자와 자동차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은 차분하게 실내를 감싸며, 커다랗게 배치된 변속기 레버가 운전의 즐거움과 감성을 더해준다. 특히, 기어박스 아랫쪽은 철망으로 뚫려있어 기어 레버가 작동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이날 전시된 차량은 토요타의 3.5L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V6 퍼스트 에디션이다. 6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 제공되며, 옵션으로 6단 자동 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405마력, 최대토크는 42.8kgf·m다. 1.5톤이 채 되지 않는 가벼운 차체를 가진 만큼 정지 상태에서 단 4.2초(수동변속기 모델 4.3초)만에 100km/h까지 도달한다.

에미라 퍼스트에디션의 시작 가격은 1억4990만원이다. 현재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된 상태이며 고객 인도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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