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엔진 경고등이 켜지는 문제로 신형 싼타페(MX5)를 무상 수리한다. 대상 차량은 2022년 7월21일부터 10월17일까지 생산된 차량 총 6620대다.

현대차 싼타페
현대차 싼타페

해당 문제는 지난달부터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일부 차주들은 달리는 도중 엔진 경고등을 비롯해 오토 홀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차로 유지 보조 등 여러 개의 경고등이 켜지고, 가속 페달도 먹통이 되는 증상을 호소했다.

현대차가 밝힌 원인은 엔진 내 배선 문재다. 엔진 컨트롤 와이어링에 외부 노이즈가 유입되며 엔진 경고등이 켜지고, 이로 인해 가속 불량도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현대차는 엔진 컨트롤 와이어링을 교체하는 무상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직영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조치 받을 수 있으며, 부품 교환에는 약 55분이 소요된다.

현대차 싼타페 무상수리 고객통지문
현대차 싼타페 무상수리 고객통지문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그랜저에 이어 싼타페에도 초기 결함이 발생하며 풀체인지 모델의 품질 논란이 이어지게 됐다. 신형 그랜저는 출시 직후 열 차례 넘게 무상 수리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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