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가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반 모델 이외에 사륜구동(AWD)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함께 나온다. 

토요타 프리우스
토요타 프리우스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5일 신형 프리우스의 배출 및 소음 인증을 완료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기본형 2WD와 사륜구동을 지원하는 AWD, '프리우스 프라임'으로 판매되어 왔던 PHEV 등 3개 모델을 확정 지었다.

이번에 출시될 프리우스는 퍼포먼스를 논할 만큼 강력해진 게 특징이다. 기존 1.8리터 엔진은 2.0 엔진으로 대체됐으며, 시스템 출력은 193마력으로 기존 프리우스(122마력)보다 무려 71마력이나 높아졌다. 여기에 전동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도 추가된다.

PHEV 버전은 더 파워풀하다. 시스템 출력 223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6.7초만에 가속한다. 현행 프리우스 프라임과 비교해 100마력 이상 강력해진 셈이다. 전기모드 주행 거리 역시 이전보다 50% 늘었다. 

토요타 프리우스
토요타 프리우스

플랫폼과 서스펜션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새롭게 적용된 2세대 TNGA 플랫폼은 이전 모델보다 차체 강성을 높이고, 배터리 탑재 공간을 트렁크에서 뒷좌석 하단으로 이동시켜 무게 중심을 더욱 낮췄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더블 위시본 구조를 적용해 코너링 성능과 주행 안정감도 끌어올렸다.

퍼포먼스 향상에도 불구하고 연비 손실은 최소화했다. 토요타 측에 따르면, 프리우스의 연비는 기존 모델(22.4km/l)과 동일한 수준이다. PHEV의 전기모드 주행거리도 2배가량 늘어나 80km에 달한다(북미 기준). 

첨단 신기술들도 대거 탑재됐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비롯해 스마트키와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주차를 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파크 등이 적용됐다.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외부 전원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외부 전원 모드, 연간 최대 12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충전해 주는 태양광 충전 시스템도 특징이다.

토요타 프리우스
토요타 프리우스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올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RAV4 PHEV와 크라운에 이어 렉서스 RX, RZ를 론칭했고, 토요타 하이랜더, 알파드도 내놨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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