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간 이어질 추석 황금연휴로 귀향길·여행 등 장거리 이동 차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모터그래프가 황금연휴 기간 차량 점검 방법과 연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다. 

먼저 타이어는 마모도와 공기압을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3년 또는 3만km 주기로 교체를 권장하지만, 마모도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아울러 적정한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접지력 확보와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전조등 밝기가 떨어지거나 시동에 문제가 있다면 배터리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보닛을 열고 배터리 표시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녹색등은 정상, 흑색등은 충전 필요, 백색등은 점검 또는 교체 신호다. 배터리 연결 단자 주변에 하늘색 또는 흰색 가루가 쌓이는 백화 현상은 접촉 불량을 유발해 배터리 방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엔진오일은 1년 또는 1만km마다 교체한다. 육안으로 교체 주기를 확인하려면 차량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오일 스틱을 꺼내 잔여 오일양을 확인하면 된다. 최저치 이하라면 엔진 오일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즉시 교체한다. 스틱에 묻어 나온 오일의 색으로도 상태를 알 수 있다. 노랑 또는 갈색이 연할수록 정상이고, 짙을수록 교체 시기에 가까워진 상태다.

이밖에도 브레이크 패드나 오일, 냉각수 등 다양한 소모품의 교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직접 점검할 시간이 없을 때는 자동차 제조사나 지자체 등에서 명절 전 제공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27일까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은 추석 연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각 제조사의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무상으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