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알파드, '지금 사도 내년에 받는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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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2 09:00
토요타 알파드, '지금 사도 내년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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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알파드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1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올해 물량은 동이 났다. 

토요타 알파드
토요타 알파드

21일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시작된 알파드 사전 계약에서 올해 공급량 이상의 계약이 몰려들었다. 일부 예약자들은 내년에나 차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 발매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모델이라 세계적으로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대수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일부 고객들의 출고가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알파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건 고급스러운 구성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때문으로 보인다. 알파드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 등 2열 특화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고, 2.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복합연비 13.5km/L를 달성했다. 

토요타 알파드
토요타 알파드

비공식 루트로 판매되고 있는 가격보다 저렴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병행 수입업체를 통해 판매되는 알파드의 가격은 1억2000~1억3000만원 선이다. 반면 토요타를 통해 수입되는 알파드 가격은 9920만원으로 2000~3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의전 목적으로 알파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기업체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주도했던 고급 밴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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