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가 브랜드 첫 전기 4도어 GT '에메야(Emeya)'를 공개했다.
에메야는 듀얼 모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kgf·m를 발휘하며, 로터스 특유의 경량 설계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가속력을 갖췄다. 최고 속도는 시속 159마일(약 256km/h)에 달한다.
전면부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액티브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리어 윙 및 디퓨저까지 갖추고 있어 주행거리를 확장하면서도 운전 중 차체 제어력을 한층 끌어올려 준다. 특히, 무게 중심이 442mm로 이전에 출시된 전기 SUV 엘레트라(540mm)보다 낮고 앞·뒤 무게 배분이 50:50으로 균형을 갖춰 뛰어난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가속 성능뿐만 아니라 충전 성능도 뛰어나다. 최대 3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단 5분 충전으로 150km를 달릴 수 있을 만큼 충전된다. 0-80% 충전에는 약 15분 소요된다.
로터스 에메야는 중국 우한에 위치한 지리홀딩그룹의 공장에서 생산된다. 고객 인도는 내년 하반기에 시작되며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는 2025년 초에 이뤄진다. 주행거리나 가격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올해 4분기에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