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의 핵심 기술,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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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26 11:25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핵심 기술,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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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슈퍼카 우라칸 LP610-4가 내달 국내에 출시된다. 우라칸 LP610-4은 가야르도의 후속으로 람보르기니의 엔트리 모델이다. 말이 엔트리지 가격은 수억원에 달하며 람보르기니만의 강렬한 디자인이나 새롭게 적용되는 기술 등은 플래그십 모델인 아벤타도르 부럽지 않다.

 

‘우라칸(huracán)’은 스페인어로 허리케인, 폭풍 등을 뜻한다. 또 1879년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에서 명성이 자자했던 투우의 이름이기도 하다. ‘LP(Longitudinals Posteriore)’은 엔진이 차체 뒤편에 세로로 배치됐다는 뜻이며 ‘610’은 최고출력, ‘4’는 사륜구동 방식을 의미한다. 독특한 작명법을 통해 이름만 봐도 이차의 성능을 알 수 있다. 2003년 가야르도가 처음 출시됐을 때의 최고출력은 500마력이었다. 10년 동안 성능은 110마력이나 향상됐다.

 

우라칸 LP610-4에 장착되는 5.2리터 V10 자연흡기 엔진은 8250rpm에서 61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6500rpm에서 57.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새로운 직분사 시스템(IDS: Iniezione Diretta Stratificata)과 다중 연료 분사 시스템(MPI: Multi Point Injection) 등을 통해 성능과 연료효율이 향상됐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감소했다.

 

람보르기니 최초로 듀얼클러치 변속기도 탑재됐다. 우라칸 LP610-4에 탑재된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LDF(Lamborghini Doppia Frizione)로 불린다. 

스트라다(Strada), 스포트(Sport), 코르사(Corsa) 등 3가지 주행 모드 변경이 지원된다. 각각의 주행 모드에 따라 엔진과 기어박스 매핑, 조향비, 사륜구동 시스템의 적극성까지 변경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2초, 시속 200km까지는 9.9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시속 325km에 달한다.

기존 알루미늄 합금을 제작한 섀시에 카본 파이버 구조물을 더했다. 이 하이브리드 섀시를 통해 경량화는 물론 뛰어난 강성까지 확보됐다. 가야르도에 비해 무게는 10% 가벼워졌고, 강성은 무려 50%나 증가됐다. 우라칸 LP610-4의 공차중량은 1422kg로 현대차 쏘나타보다 가볍다.

 

전자식 파워스티어링휠(EPS) 시스템을 통해 조향성능을 향상시켰고, 자기장으로 댐퍼의 강도를 조절하는 마그네토 레올로직(Magneto Rheologic)이 탑재돼 승차감은 물론 뛰어난 코너링 성능까지 확보했다. 20인치 경량 휠과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 장착됐다. 또 리프팅 시스템을 통해 차체 앞쪽을 최대 45mm까지 높일 수 있다.

 

람보르기니 최초로 풀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아벤타도르에서 이어온 ‘Y’형 LED 주간주행등도 탑재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계기, 내비게이션, 차량 정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10-4에 적용된 핵심 기술을 설명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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