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클래스의 글로벌 생산이 본격화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C클래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유럽,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총 4개의 대륙에서 생산된다.

23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 알라바마주에 위치한 터스컬루사(Tuscaloosa) 공장에서 신형 C클래스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C클래스는 캐나다와 미국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생산 및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마르쿠스쉐퍼(Markus Schäfer) 이사는 “터스컬루사 공장을 통해서 신형 C클래스의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고 캐나다와 미국에는 올 가을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된다”며 “작업자들은 이미 집중적인 교육을 완료한 상태로 신형 C클래스 제작에 만반을 기했다”고 말했다.

터스컬루사 공장은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UV 전용 공장이었지만 신형 C클래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새로운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터스컬루사 공장에서는 M클래스, R클래스, GL클래스 등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내년부터 M클래스의 쿠페형 모델인 MLC클래스의 생산도 시작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미국서 생산된 차종은 M클래스를 제외하면 국내 수입되지 않는다"면서 "C클래스가 미국서 생산 되더라도 당분간 미국에만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C클래스는 독일 브레멘 공장,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이스트 런던 공장, 미국 터스컬루사 공장, 중국 베이징 공장 등 총 4개 대륙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브레멘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2014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클래스 시승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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