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508 페이스리프트, 하이브리드 연비 36km/l까지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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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9 11:23
푸조 508 페이스리프트, 하이브리드 연비 36km/l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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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플래그십 모델인 508이 페이스리프트됐다. 푸조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고, 새로운 파워트레인도 탑재됐다. 

508은 407세단과 607 세단의 빈자리를 채우는 모델로 2010년 등장했다. 기존 푸조의 디자인을 완전히 뒤엎는 스타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는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출시되기도 했다. 당시 508이 푸조 SR1 콘셉트의 ‘플로팅 디자인’의 영향을 받았다면 508 페이스리프트는 ‘2014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익잘트(Exalt)’ 콘셉트를 쏙 빼닮았다.

 

508 페이스리프트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날렵했던 헤드램프는 남성적인 면이 강조됐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사다리꼴 형태로 확실한 캐릭터가 부여됐다. 헤드램프, 안개등, 주간주행등에는 모두 LED가 활용됐다. 

 

실내에는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대시보드에는 7인치 터치스크린이 놓였고, 터치 시스템으로 센터페시아의 일부 인포테인먼트 버튼이 없어져 디자인이 간결해졌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4존 공조장치, JBL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사각지대 센서와 후방카메라도 추가됐다. 

 

1.6리터 4기통 가솔렌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최고출력 165마력을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 혹은 새로운 EAT6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기존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은 9마력 향상됐다. 

2.0리터 4기통 디젤 모델은 연료효율성이 강조된 모델과 성능이 강조된 두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블루 HDi 150은 최고출력 150마력, 블루 HDi 180은 최고출력 180마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모델도 추가됐다. 하이브리드4(Hybrid4)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은 최고출력 163마력의 2.0리터 디젤 엔진과 37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전기모터는 뒷바퀴에 힘을 전달한다. ZEV, 사륜구동, 스포츠, 오토 등 총 4가지로 주행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푸조 측에 따르면 유럽 기준 연비는 약 36.4km/l에 달한다.

 

푸조 508 페이스리프트는 9월 유럽 시장에서 먼저 판매가 시작된다. 중국에는 내년 1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푸조를 국내에 수입하는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다”면서 “508의 경우 국내서 아시아 최초로 출시된 적도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국내에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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