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14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르망에 위치한 샤르트르 서킷에서 열린 ‘제 82회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아우디는 통산 13회 우승 및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는 3명의 드라이버가 팀을 이뤄 24시간 동안 교대로 달리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단순한 속도만을 겨루는 것이 아닌, 연료효율성이나 타이어 관리, 야간 경기를 대비한 신기술, 드라이버의 집중력과 체력 등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경기다.

아우디는 이번 경기에 총 3대의 레이싱카를 출전시켰다. 우승을 차지한 2번 차량은 13.629km에 달하는 서킷을 총 379바퀴를 돌았다. 아우디의 1번 차량은 2위에 올랐고, 3번 차량은 사고로 인해 경기를 포기했다.

 

아우디의 르망 머신인 R18 e-트론 콰트로는 4.0리터 TDI 디젤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768마력의 성능을 낸다. 또 세계 최초로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적용되기도 했다.

아우디는 그동안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를 통해 세계최초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 (TFSI)과 디젤 엔진(TDI), 가변 터빈 구조 기술 (VTG), 경량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등의 첨단 기술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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