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000억 들여 '테크노돔' 건설…세계 1등 목표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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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0 13:15
한국타이어, 3000억 들여 '테크노돔' 건설…세계 1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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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1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신축 중앙연구소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기공식을 갖고 2020년까지 세계 최고의 타이어 업체로 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타이어가 R&D 센터인 테크노돔 기공식을 진행했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시설과 최적의 연구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타이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진보된 기업문화를 실현해 세계 일류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는 테크노돔은 부지 매입비 300억과 건축비 2666억원 등 총 3000억원이 투입돼 만들어진다. 연면적 9만6328㎡(2만9139평), 대지면적 7만387㎡(2만1292평)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건설된다.

▲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모형

특히,  테크노돔은 애플 사옥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건축인 노먼 포스터의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를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테크노돔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의 골드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여 설계된 만큼, 대표적인 친환경 건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최첨단 연구 장비를 비롯해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90여 개의 실험실과 교육 시설, 휴게실 등 다양한 공간이 구성된다. 여기에 건강을 체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양·한방 진료실 등을 갖춘 헬스케어센터, 휴식과 모임을 비롯해 스포츠와 문화 활동 등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테크노돔은 경북 상주에 건립 예정인 ‘테스트엔지니어링 센터’와 함께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R&D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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