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기대작 ‘캐시카이’, 10월 출시…”가격 경쟁력 높여”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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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07 18:29
닛산의 기대작 ‘캐시카이’, 10월 출시…”가격 경쟁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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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은 이르면 10월 국내 출시 예정인 ‘캐시카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독일차 강세와 캐시카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소함 등으로 인해 적지 않은 고민도 갖고 있다. 한국닛산은 이를 돌파하기 위해 몇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2014 부산모터쇼’를 통해 한국닛산은 캐시카이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 캐시카이는 로그의 유럽형 모델로, 유럽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SUV다. 한국닛산은 그동안 미국형 로그를 국내서 판매했지만, 캐시카이가 현재 국내 시장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한국닛산 홍보담당자는 “국내 시장에서 독일차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독일에서도 캐시카이가 독일차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국내 시장에서도 충분히 가능성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독일 브랜드에 비해 패키지는 뛰어나지만 가격은 무조건 저렴하게 내놔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닛산은 캐시카이와 관련해 최종적인 조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에는 캐시카이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 출시되는 캐시카이는 올 1월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된 2세대 신형 모델이다. 길이 4377mm, 너비 1806mm, 높이 1595mm로 기아차 스포티지R, 현대차 투싼ix 등과 비슷한 크기다. 경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도요타 라브4, 혼다 CR-V 등이 대표적이다.

 

최고출력 110마력의 1.5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130마력의 1.6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와 6단 무단변속기가 조합됐다. 한국닛산은 1.6리터 디젤 엔진과 6단 무단변속기가 조합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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