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스포티지에 LPG 모델 라인업이 추가된다.

최근 기아 기술정보 웹사이트(GSW)에 스포티지(NQ5) 정비 지침서 '2.0 LPi NU PE'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신형 스포티지(NQ5)의 LPG 모델 정비를 위한 상세 페이지로, 이는 곧 신형 스포티지의 새로운 엔진 라인업 추가를 의미한다.

GSW에 따르면, 신차는 기아 K5(DL3)와 동일한 스마트스트림 L 2.0 누우 엔진과 원형 봄베 등이 탑재된다. K5 LPi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스포티지는 엔진명에 PE(Product Enhancement)가 추가된 만큼, 기존 대비 한층 개선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사륜구동 시스템(AWD)과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MDP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장착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기아 GSW 홈페이지
사진=기아 GSW 홈페이지

현재 국내 판매되는 SUV 중 LPG 파워트레인은 르노삼성 QM6가 유일했다. 이 가운데 신형 스포티지 LPi 모델 출시는 르노삼성의 효자상품인 QM6 LPe 판매량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QM6 LPe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f·m의 2.0 LPG 엔진과 무단변속기(CVT)를 탑재했다. 다만, 사륜구동 시스템과 차로중앙유지 기능(LFA) 등을 선택할 수 없어 신형 스포티지 LPi 모델에 비해 아쉬운 대목이다. 더불어 신형 스포티지의 차체 크기가 전작 대비 한층 커짐에 따라 QM6와 맞먹게 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르노삼성 QM6 LPe 모델 가격은 2435만~3245만원이다. 신형 스포티지 LPi 모델이 1.6 가솔린 터보 모델(2422만~3311만원)과 비슷한 가격대으로 출시될 경우 LPG SUV 시장에 돌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참고

기아 스포티지 : 전장 4660mm, 전폭 1865mm, 전고 1680mm, 휠 베이스 2755mm.

르노삼성 QM6 :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700mm, 휠 베이스 270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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