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20% 가까이 떨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9월 국내 4만6257대와 해외 31만7713대 등 전년 대비 2.1% 감소한 36만397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속된 경기 부진에 부분파업과 추석연휴로 작년보다 영업일수가 감소해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작년 8월 이후 13개월 만에 월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풀이했다. 

   
 

내수 판매는 작년 대비 19.6% 감소한 4만6257대를 판매했다. 차종 별로는 아반떼가 9천185대로 국내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쏘나타 6781대, 그랜저 5651대, 엑센트 2197대, i30 921대 등이 판매됐다. 승용차 판매는 2만7148대로 전년 대비 26.3% 감소했다.

SUV는 역시 전년 대비 10.9% 줄었는데, 싼타페 5268대를 비롯해 투싼ix 2829대, 맥스크루즈 332대, 베라크루즈 483대 등 총 8912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3.9% 증가한 8547대가 팔렸지만,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1650대 팔려 작년 대비 34.1%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 수출 6만886대와 해외 생산 24만9627대 등 총 31만7713대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현대차 측은 국내 공장 수출이 전년 대비 26.5% 감소했지만, 대부분의 해외 공장이 판매가 늘어 국내 공장 수출 감소를 만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국내 47만8850대와 해외 301만3855대 등 총 349만2천705대로, 작년 대비 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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