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신형 SUV가 내년 1월 출시된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20일 열린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내년 1월 새로운 SUV 'X100'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X100은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 등과 경쟁하는 초소형 SUV다.

이 대표는 "X100은 유럽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성능과 상품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면서 "연비 좋은 디젤과 성능 좋은 가솔린 모델을 모두 출시해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출시된 트랙스, QM3보다 저렴하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며 "작은 차체에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추었으며,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될 것"이라 말했다.  

▲ 쌍용차 XIV-2

X100은 쌍용차가 최근 모터쇼 등을 통해 선보였던 XIV-1과 XIV-2를 베이스로 만들어졌다. 두 차 모두 운전자 중심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술에 중점을 둔 콘셉트카다.

우선 XIV-1은 '움직이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목표로 LED를 사용한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적용됐으며, A필러부터 B필러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랩어라운드 윈드스크린이 사용됐다. 문열림 방식은 수어사이드도어로, 시트는 ‘1+1+2’ 혹은 ‘1+3’ 형태로 조절 가능하다. 여기에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XIV-2는 XIV-1를 보다 스타일리시하게 다듬은 모델로, 쿠페 느낌의 디자인 요소를 추가했다. 전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원터치 소프트톱이 적용됐으며, 3도어, 5도어, 쿠페 스타일, 롱 바디 모델 등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개발됐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급 엔진이 탑재됐다.

쌍용차는 내년 1월 X100을 출시한 이후 하반기에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 XLV를 기반으로 만든 중형급 SUV를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쌍용차 XLV
▲ 쌍용차 XLV
▲ 쌍용차 X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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