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의 실내가 BMW 3시리즈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차는 2일, 충청남도 태안 리솜오션캐슬에서 LF쏘나타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LF쏘나타의 실내는 신형 제네시스처럼 ‘플루이딕 스컬프처 2.0’가 적용돼 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과 운전자의 감성품질을 극대화한 인간공학적 설계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 LF쏘나타(좌)와 BMW 3시리즈(우)의 실내

그러나 일부 기자들은 LF쏘나타의 실내가 제네시스보다 3시리즈와 더 닮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LF쏘나타의 경우 LCD 모니터가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3시리즈와 달리 송풍구 사이에 위치했을 뿐,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버튼 배치, 세부 디자인 요소 등은 대체로 비슷하다는 것이다. 

▲ 현대차 LF쏘나타(위)와 BMW 3시리즈(아래)의 실내

우선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각종 조작버튼들이 가로로 긴 두 줄의 직사각형 틀 안에 들어있다. 3시리즈의 경우 위아래 폭이 좁으며 여러개의 버튼이 한 줄에 일렬로 늘어서 있고, LF쏘나타는 폭이 넓고 버튼이 두 줄로 나뉘어 배치됐을 뿐이다. 

또, 양쪽 끝에 로터리 방식의 온도 조절 버튼을 적용하고 버튼 사이에 작은 정보창을 넣은 것, 직사각형의 아랫 부분을 좁히고 테두리를 은색 소재로 마무리 한 것, 인스트루먼트 패널 아래에 덥개 방식의 수납 공간을 마련한 것도 비슷했다. 

▲ 현대차 LF쏘나타(위)와 BMW 3시리즈(아래)의 실내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LF쏘나타의 실내 디자인은 수평형으로 디자인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디자인,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컬러·소재 등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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