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신기한 램프 기술, '차선 만들어주고, 사고 알려주고'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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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22 10:07
폭스바겐의 신기한 램프 기술, '차선 만들어주고, 사고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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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의 기술의 발전은 자동차 램프 시스템의 진화로 이어졌다. 단순히 앞을 밝히고 뒷 차에게 신호를 주는 것 이외에 다른 자동차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는 등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램프 기술이 속속 눈 앞에 나타나고 있다.  

폭스바겐은 21일(현지시각), 새로운 램프 기술을 선보였다. 일명 '차세대 인터액티브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다.

헤드램프의 경우 3만개에 달하는 마이크로 픽셀 헤드램프를 고출력 LED 빔으로 쏴 길을 밝히는 동시에 도로 바닥에 정보를 비춰주기도 한다. 또, 야간 주행 중 커브길을 돌 때 불빛으로 가상의 차선을 만들어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테일램프 역시 어두운 곳에서 후진을 할 경우 불빛으로 차선을 만들어 도로에 쏴준다. 차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보행자와 타차량 운전자에게 알려 주는 것이다. 또, 주행 중 전방에 사고나 교통 혼잡이 있을 경우 뒷 차에게 알리기도 한다. 

이 기능은 수동으로 조작할 수도 있지만 자율주행차 시스템과 함께 운영돼, 차량간 보다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은 이 기술을 언제 양산차에 적용할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램프가 2020년 출시될 예정인 차세대 골프에 처음 적용된 후 다른 모델에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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