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아반떼(AD)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공개했다. 더 뉴 아반떼는 파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동차 디자인에선 금기시 되던 ‘삼각형’을 헤드램프, 방향지시등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날카로운 느낌이 강조됐다.

아반떼는 북미 시장에서 연간 20만대 가량 판매되는 북미 핵심 차종이기 때문에, 현대차는 북미형 더 뉴 아반떼를 하루 먼저 공개했다. 한국형 모델과 디자인은 동일하고, 다만 엔진 구성이 조금 다르다. 북미형 모델에는 최고출력 147마력의 2.0리터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128마력의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또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도 장착된다. 한국에서는 K3와 동일한 최고출력 123마력의 1.6리터 MPI 가솔린 엔진이 먼저 탑재될 예정이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더 뉴 아반떼의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더 뉴 아반떼의 디자인이 공개되자, 많은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감상평을 써올리고 있다.

‘matrem’은 “매우 끔찍한 디자인”이라며 “이전 모델은 적어도 품위는 있었다”고 말했다. ‘Christian’은 “괜찮다”며 “그나저나 Z4는 어딨나”고 최근 공개된 BMW 신형 Z4의 디자인을 비꼬았다. ‘TheBelltower’는 “칭찬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도요타 코롤라만큼이나 매력적”이라며 “프론트 그릴은 5달러짜리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롤라와 관해서는 설전이 붙기도 했다. ‘D83’은 “코롤라의 얼굴이 훨씬 낫다”며 “코롤라에서는 날카롭고, 강렬하고, 열정적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더 뉴 아반떼는 오래된 디자인을 날카롭게 포장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비판은 더 뉴 아반떼의 ‘프론트패시아’에 집중됐다. 저렴해 보이고, 조악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더 뉴 아반떼의 후속 모델은 무조건 더 나은 디자인을 갖게 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또 쌍용차가 만든 것처럼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Bo Hanan’은 “알티마나 캠리에 비해 좋아보인다”며 “요즘은 서로서로가 카피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더 뉴 아반떼는 굉장히 새롭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최근 날카로운 디자인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는데, 더 뉴 아반떼를 보니 그것이 더 구체화되고 있고, 고급스러워지고 있는 느낌도 든다는 소비자도 있었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는 내달 6일부터 한국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북미 시장에는 올 가을 출시된다. 울산 공장과 미국 알라바마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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