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출시…가격은 1억5980만원
  • 전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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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6 13:12
포르쉐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출시…가격은 1억59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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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는 파나메라 라인업 강화를 위해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가 파나메라에 처음 적용한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연료 효율뿐 아니라 스포츠카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럭셔리 세단의 편안한 주행 성능까지 모두 만족시킨다고 평가를 받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파나메라 4S에 장착되는 2.9리터 엔진과 고출력 전기 모터가 조합됐다. 엔진 출력은 440마력에서 330마력으로 낮아졌지만, 대신 136 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부스터 역할을 해 총 462마력의 강력한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4.6초, 최고속도는 278km/h다.

배터리 용량도 기존 9.4kWh에서 14.1kWh로 늘었다. 덕분에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 모드로 33km를 달릴 수 있다. 이 때 최고속도는 140km/h까지 낼 수 있다. 표시 연비는 복합 12.3km/l로, 예전에 국내에서 판매했던 2015년형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10.9km/l)보다 20%가량 더 우수하다. 배터리는 약 5시간45분만에 완전 충전 가능하며(기본사양인 3.6 kW 온보드 차져 기준), 7.2 kW 사양을 선택할 경우 3시간30분이면 끝난다. 충전 과정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로 관리 및 확인할 수 있다.

전기 모터는 918 스파이더로부터 시작된 '부스트 전략(Boost Strategy)'이 적용됐다. 전기 모터가 효율 보다는 출력 향상에 더 많은 역할을 하도록 설정됐다. 기존 모델의 경우 가속 페달의 80% 정도를 밟아야 전기 모터가 힘을 추가해 주지만, 이번 모델은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엔진과 전기 모터가 완벽하게 상호 작용을 하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 모델이지만, 주행 성능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에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스티어링 휠에 있는 스위치를 통해 다양한 주행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를 포함해 '하이브리드'와 'E-파워' 등 4가지 모드가 있는데, 하이브리드 모드 선택 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를 통해 '하이브리드 오토'와 'E-홀드', ‘E-차지’를 세부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전자 유압식을 사용하던 이전 모델과 달리 전기 기계식 8단 PDK를 적용해 보다 빠른 변속 반응을 이끌어냈다. 덕분에 사륜구동 시스템도 전륜과 후륜에 보다 적절하고 안정적으로 구동력을 배분할 수 있게 됐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의 가격은 1억59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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