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신형 ES, 미국 가격 공개…국내에서 더 기대하는 이유는?
  • 전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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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6 12:05
렉서스 신형 ES, 미국 가격 공개…국내에서 더 기대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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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렉서스 신형 ES의 미국 가격이 공개됐다. 워낙 미국의 자동차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하지만, 신차에 기대 이상으로 낮은 가격표가 붙자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더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렉서스는 3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판매할 신형 ES의 가격을 공개했다. 플랫폼을 개선하고, 디자인을 바꾸고,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추가했음에도 가격은 오히려 이전 모델보다 저렴해졌다. 

ES350의 기본 트림은 4450만원부터다(운송료 제외).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최고출력은 302마력, 최대토크는 38.0kg·m다. 출력은 19마력, 토크는 5.0kg·m 증가했지만, 전륜구동용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도심 연비를 리터당 1km가량 향상시켰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ES350h은 4660만원부터다. 이전 모델에 비해 약 57만원 내려간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급 앳킨슨 엔진을 창착해 시스템출력 215마력을 낸다. 미국 기준 연비는 도심 18.3km/l(43mpg), 고속 연비는 19km/l(45mpg) 등 복합 19km/l(44mpg)다. 도심과 고속, 복합 등 3가지 연비가 편차 없이 거의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ES 350 F 스포츠는 4970만원부터다. 서스팬션을 개선하고, 19인치 휠을 장착하고, F 스포츠 전용 실내 적용 등의 이유로 ES350 기본 트림보다 520만원 올라갔다.

신형 ES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도 공개바 있다. 외관은 예리하게 꺾인 세로핀 형상의 스핀들 그릴과 컴팩트한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를 통해 날카로우면서도 단정한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은 입체적인 캐릭터 라인과 쿠페 형상의 루프라인 등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는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넓고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으며, 단단하면서도 고급스런 승차감을 겸비했다. 여기에 첨단 안전 사양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와 10에어백,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등이 적용됐다.

렉서스 신형 ES는 미국에서 9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도 10월로 예정돼 미국과 별 차이 없이 빠른 시간 내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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