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우려 디젤차 10만6000여대 공식 리콜…사고차 보상도 결정
  • 신승영
  • 좋아요 0
  • 승인 2018.07.26 16:55
BMW, 화재 우려 디젤차 10만6000여대 공식 리콜…사고차 보상도 결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코리아가 최근 차량 화재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함께 리콜 및 후속 조치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BMW코리아는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모델뿐 아니라 리콜 대상 EGR 모듈이 장착된 모든 연식의 차종으로 리콜 범위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차종에 따라 제작연월이 각각 다르며, 최대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42개 차종 10만6317대다.

리콜 대상 차량은 이달 27일부터 BMW 리콜 대상 차량 조회 서비스(www.bmw.co.kr/ko/topics/owners/bmw-recall.html#/)나 BMW 공식 서비스센터, 리콜 전담 고객센터(080-269-5181), 국토부 자동차리콜신고센터(www.car.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본격적인 리콜에 앞서 이달 27일부터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BMW 전문 테크니션이 EGR 부품 내부 상태를 내시경 장비로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제공한다.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는 이달 27일 BMW 공식 서비스센터 4곳(코오롱 성산, 바바리안 송도, 도이치 성수, 동성 해운대)을 시작으로 7월 말부터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예약을 통한 방문 서비스도 가능하다.

EGR 모듈에 대한 공식적인 리콜은 8월20일부터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EGR 모듈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에 쌓인 침전물에 대한 파이프 클리닝 작업을 진행한다. 주말에도 진단 및 리콜 서비스 조치가 가능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EGR 모듈 이상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확인될 경우 차주에게 시장가치 100%에 해당하는 현금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BMW 공식 서비스센터 외에서 관련 정비 서비스를 받았거나 보험 처리를 마친 차량의 경우 해당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