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랑 스팅어' 판매 중단…"도장 품질 떨어져"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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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6 13:50
기아차, '노랑 스팅어' 판매 중단…"도장 품질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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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스팅어'가 판매 중단됐다. 원인은 시선을 사로잡았던 색상 때문이다. 

기아차는 최근 노란색 외장색상을 가진 스팅어의 글로벌 판매를 일시 중지했다. 이 스팅어는 3.3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 GT 버전에만 제공되는 한정색상 모델이다. 미국에서는 400대가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란색 스팅어는 페인트가 쉽게 벗겨지고, 도장면이 갈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원인은 페인트의 오일 잔여물로 밝혔다. 독특한 노란색을 만들고 이를 도색하는 과정에서 오일 잔여물이 남았고, 이 때문에 페인트가 차체에 완벽하게 달라붙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아차는 글로벌 워런티를 통해 노란색 스팅어를 전부 재도장한다고 발표했다. 

스팅어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11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8638대가 판매됐다. 디자인과 성능을 중요시하는 모델이지만, 누적 판매에 있어서 기아차 K7(현지명 카덴자)보다 약 3배 가량 더 많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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