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독일차에 관세 폭탄 경고…‘BMW 내년 영업익 1/5 손실’ 전망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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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2 22:19
트럼프, 독일차에 관세 폭탄 경고…‘BMW 내년 영업익 1/5 손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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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독일차를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유럽차에 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독일차 업체들은 지금까지 해외 보호무역 규제에 능수능란하게 대처해왔다. 중국에서는 합작 투자를 통해 현지 시장을 뚫었고, 러시아와 인도 등에서는 반조립제품 방식으로 활로를 개척했다. 절대적으로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었지만, 독일차 업체들은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 

그러나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위협은 최근 디젤게이트에 이어 힘겨운 과제가 될 전망이다. BMW나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의 경우 미국 현지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번스타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맥스 워버튼은 이러한 각종 규제가 작동할 경우, BMW는 내년 영업이익의 5분의 1이 날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도 영업이익의 10분의 1정도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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