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재고떨이 혹은 여름특가’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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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2 17:44
7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재고떨이 혹은 여름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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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계는 여름을 맞아 한층 다양한 구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월 쌍용차는 여름 휴가비를 제공하고, 한국GM은 말리부 가격을 공식 인하했다. 르노삼성도 SM6와 QM6 등 주력 모델에 대한 구매 혜택을 늘렸다. 이와 달리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재고 물량과 구형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조건을 강화했다.

# 현대차, 상반기 재고떨이에 나서다

현대차는 지난 상반기 생산 물량 처분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엑센트·아반떼·i30는 30만원, 쏘나타·벨로스터는 50만원, 싼타페·그랜저는 100만원, 맥스크루즈는 200만원까지 재고 물량에 대한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2~4월 이전 생산). 

여기에 5월 이전 생산분의 경우 현금 할인과 1.9% 저금리 할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뉴 스타트 페스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현금 할인은 차종에 따라 5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된다.

# 기아차, 스포티지·스팅어·니로EV 등 구형 모델 집중 처분

기아차는 구형 모델을 중심으로 구매 혜택을 강화했다.

하반기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둔 스포티지는 기본 80만원 할인에 1.5% 저금리 또는 50만원 추가 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 5월 이전 생산된 물량의 경우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제공된다.

스팅어는 상품성과 디자인을 개선한 2019년형 모델이 출시됐다. 아직 재고가 남아있는 2018년형 모델의 경우 7% 할인 또는 2% 할인에 초저리 할부(0.16%)가 지원된다.

니로 EV 출시로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쏘울 EV도 350만원 할인을 비롯해 1.5% 저금리 할부 등이 마련됐다.

이외 생산월별에 따라 모닝·K5는 30만원, 쏘울·카렌스·모하비는 50만원, K7 100만원 등 특별 재고 할인이 추가된다.

# 쌍용차, 기본 할인에 여름 휴가비까지 챙겨라

쌍용차는 여름을 맞아 휴가비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나섰다. 휴가비 지원 혜택은 티볼리 및 코란도 브랜드 50만원, G4 렉스턴 60만원 등이다. 

차종별로 코란도 및 티볼리 브랜드는 8인치 내비게이션과 2채널 블랙박스로 구성된 스마트 드라이빙 기프트를 증정한다(또는 50만원 현금 할인). 일부 재고 모델에 대해 코란도 브랜드는 150~200만원, 티볼리 브랜드는 100~200만원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첫 차 고객이 많은 티볼리 브랜드의 경우, 최장 10년 롱 플랜(Long Plan) 할부를 운영한다. 이를 선택할 경우 선수율 없이 5.9% 이율로 120개월 분할 납부할 수 있다.

렉스턴 브랜드는 선수율 제로 4.9~5.9%(60~72개월) 트와이스 저리할부가 마련됐다. 더불어 G4 렉스턴은 엔진오일 교환 횟수를 늘리는 등 업그레이드된 뉴 프로미스 533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밖에 쌍용차 재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70만원을 지원하며, 제조사 관계 없이 RV 보유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 한국GM, 말리부 가격 최대 100만원 인하…내수 판매 고삐 죈다

한국GM은 쉐보레 올 뉴 말리부 판매가격을 최대 100만원까지 인하하며 내수 시장 회복세에 속도를 높인다. 

먼저, 말리부는 트림별로 LS 90만원, LT 80만원, LTZ 100만원씩 공식 가격을 인하한다. 한국지엠 측에 따르면, 이달 말리부 구매시 판매 가격 인하와 현금 할인 등을 모두 합쳐 최대 290만원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트랙스, 크루즈, 임팔라, 캡티바 등은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통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현금 할인과 함께 72개월 초장기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현금 할인은 크루즈 300만원, 트랙스 150만원, 말리부 70만원 등이다. 

2200cc 이하 차량 보유 고객이 신차를 구매할 경우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통해 차종별로 최대 50만원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이쿼녹스 고객에게는 더블 로열티를 적용해 쉐보레 차량 구매 이력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 르노삼성, SM6·QM6 주력 차종 혜택 강화

르노삼성은 이달 SM6와 QM6 등 주력 차종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전까지 재고 및 일부 비인기 트림에만 적용되던 지원 범위가 전 모델로 확대됐다.

SM6는 99만원 상당의 파노라마 선루프 무상증정, 80만원 상당의 옵션·용품 비용 지원, 70만원 현금 지원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 할 수 있다(Taxi 트림 제외). 

QM6도 105만원 상당의 파노라마 선루프 무상증정, 70만원 상당의 옵션·용품 비용 지원, 50만원 현금 지원, 5년 보증연장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특히 2018년형 QM6 RE 시그니처 트림의 경우 250만원 추가 혜택도 마련됐다.

이외 QM3는 여름 휴가비 120만원 특별 지원이 책정됐으며, 개인사업자 고객 전원에게 전 차종 30만원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클리오·전기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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