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i30N TCR, ‘뉘르부르크링 24시’ 2위, 4위로 완주
  • 김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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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4 11:47
현대자동차 i30N TCR, ‘뉘르부르크링 24시’ 2위, 4위로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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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i30 N TCR’이 24 내구레이스에서 클래스 2위와 4위의 성적으로 완주했다. 

현대자동차는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Zurich 24h Race)’에 ‘i30 N TCR’ 경주차 2대를 출전시켜 종합순위 35위와 58위로 완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 아우디 RS LMS, 세아트 Cupra TCR 등 총 150대의 차량이 출전해106대 만이 완주했으며, ‘i30 N TCR’이 기록한 종합순위 35위는 지난해 ‘i30 N’으로 출전해 기록한 50위보다 15단계 상승한 것이다.

또한 ‘i30 N TCR’이 속한 TCR클래스에는 9대가 출전했으며 클래스 순위로는 각각 2위와 4위에 해당된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총 8명(1대에 4명 탑승)의 드라이버를 출전시켰으며, 그 중 한국인 선수로는 모터그래프의 테스트드라이버 강병휘선수와 현대차 남양연구소 김재균 연구원(전력제어개발팀)이 경주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강병휘 선수는 이번 레이스를 통해 경험한 i30N TCR의 극한에서의 성능과 특장점에 대해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재균 연구원은 이번 레이스의 결과를 토대로 고성능 차 개발에 활용하게 된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대회에도 현대차 첫 고성능 모델인 ‘i30 N’을 출전시켜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양산차의 성능과 내구품질을 개선하는데 큰 효과를 봤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i30 N TCR'은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된 현대차 최초의 판매용 경주차로, 2.0터보 직분사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를 채택해 정통 경주차의 성능을 갖췄다.

한편 ‘i30 N TCR’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앞서 출전한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에서3차전까지 총 5번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압도적인 경주차 주행 성능과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와 WTCR, WRC (월드랠리챔피언십)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지속 출전해 이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고성능 N 라인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고성능사업부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차는 N의 슬로건인 ‘Feel the feeling’에 따라 고객의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성능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해 서킷 주행의 즐거움을 일상 주행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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