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17일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이자 전기차 최다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는 ‘리프(LEAF)’를 제주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한 닛산은 제주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 현황과 제주 지역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리프의 출시를 결정했다. 한국닛산은 엑스포 현장에서 1차 제주 도민공모를 받는다.
리프의 가격은 5000만원에서 5500만원 (VAT 포함)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정부 지원금(15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800만원) 등 총 2300만원을 비롯해 전기차 세제 혜택 등을 감안하면 실제 소비자의 구매 가격은 2천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리프는 컴팩트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100% 전기차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모델로, 높은 응답성과 편안한 실내 및 충분한 적재 공간으로 높은 실용성도 갖췄다. 미국 판매 모델 기준으로 완전 충전 시 최대 135km까지 갈 수 있고 최고속도는 시속 145km에 달한다. 리프는 지난 2010년 12월 미국과 일본에서 첫 출시돼 2014년 1월 세계 누적판매 10만 대를 돌파,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의 닛산 부스에서는 리프의 전시와 함께 오는 5월 유럽과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e-NV200’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또 엑스포 주차장에서는 리프 시승 이벤트도 진행된다.
리프의 출시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닛산 참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닛산 공식 전시장 및 갤러리,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