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뉘르부르크링을 7분대로 달리는 전기 슈퍼카가 모터쇼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0일(현지시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SLS AMG 일렉트릭 드라이브(Electric Drive)를 공개했다.

 

SLS AMG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한바퀴에 약 21km에 달하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에서 7분 56초 234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양산 전기차 중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며 BMW M5, 페라리 F430 등과 비슷한 랩타임이다. 일반 SLS AMG 보단 16초 느리며 경쟁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아우디 R8 e-트론보다 약 13초 빠르다.

 

SLS AMG에는 4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최대 13000rpm까지 회전할 수 있으며 최고출력은 751마력, 최대토크는 10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로 제한됐다.

 

6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총 72개의 리튬-이온 셀 12개로 구성됐다. 배터리팩의 총 무게는 548kg라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설명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25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SLS AMG 일렉트릭 드라이브의 판매가격은 41만6500유로(약 6억 3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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