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벤츠 신형 E클래스 천연가스 자동차
  • 프랑크푸르트=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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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19 01:5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벤츠 신형 E클래스 천연가스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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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신형 E클래스 NGD(Natural Gas Drive)를 공개했다.

 

E200 NGD는 가솔린과 천연가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바이-퓨얼 방식으로 제작됐다. 터보 차저가 장착된 1.5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 2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10.4초며 최고속도는 220km다.

 

에코 스타트&스탑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유럽 기준으로 연비는 리터당 16km다. 천연가스로 주행 시 100km 당 4.3kg의 천연가스를 소비한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독일 시장에서 천연가스는 가솔린에 비해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 천연가스와 가솔린 연료를 모두 가득 채우면 약 130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선택사양으로 연료 탱크의 용량을 80리터로 늘리면 최대 160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천연가스 연료 탱크는 차체 바닥에 2개, 뒷좌석 시트 뒤에 1개 등 총 3개가 적용됐다. 총 용량은 121.5리터(19.5kg)다. 연료탱크는 고압가스를 저장하고 충돌 시에도 손상되지 않도록 높은 강도로 제작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천연 연료 탱크를 3개나 적용했음에도 실내 공간이나 트렁크 공간의 침범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200 NGD의 판매가격은 약 6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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