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친환경 기술과 차세대 SUV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콘셉트카가 베일을 벗는다.

24일,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인트라도(Intrado)’ 콘셉트를 공개한다.

 

인트라도 콘셉트는 독일 뤼셀스하임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 R&D 센터에서 제작된 현대차유럽법인의 아홉번째 콘셉트카다.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슈라이어(Peter Schreyer)가 디자인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지며 현대차의 차세대 SUV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유럽 일부 국가에 공급되고 있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에 적용된 것보다 한단계 발전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며 차체 일부 패널이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경량화에도 중점을 뒀다. 차체에 사용된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은 현대차와 효성, 롯데케미칼이 공동으로 연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피터슈라이더가 지휘한 디자인은 현대차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기존 SUV에 비해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을 가졌다. 현대차 특유의 헥사고날 그릴과 LE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앞범퍼와 뒷범퍼, 팬더 등은 입체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는 마치 고성능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구성이 특징이다. 실내 트림 곳곳에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이 적용된 점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현대차는 인트라도 콘셉트에 적용된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과 세부사항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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