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F 쏘나타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관련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특히 성능과 효율성을 겸비한 1.6리터 터보차저 엔진과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월 7세대 신형 쏘나타(코드명 LF)를 출시한다. YF 쏘나타가 출시된 지 5년만에 내놓는 신형 모델이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 스파이샷

현대차는 현재 신형 쏘나타에 대한 모든 개발을 완료한 상태며 국내외에서 막바지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테스트 중인 장면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신형 제네시스의 디자인 요소를 상당 부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알려진다. 또 YF 쏘나타의 디자인을 토대로 차분하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YF 쏘나타가 미래지향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이었다면 신형 쏘나타는 차분하고 절제된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 스파이샷

신형 쏘나타의 엔진과 변속기에 대해서는 현대차 측은 공식 입장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신형 쏘나타에 1.6리터 터보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2012년 부산모터쇼를 비롯해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현대기아 인터내셔널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등의 각종 행사에서 20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1.6리터 감마 GDi 터보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된 쏘나타 쇼카를 줄곧 전시했다. 

▲ 1.6리터 감마 GDI 터보 엔진과 듀얼클러치가 탑재된 쏘나타 쇼카.

터보 엔진과 듀얼클러치가 조합되면 기존 2.0리터 엔진을 사용하던 YF 쏘나타에 비해 배기량은 낮추면서 성능은 끌어올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현대차는 미국의 부품 전문업체 델파이(Delphi)와 차세대 가솔린 엔진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 엔진은 ‘GDCI‘라고 불린다. 터보차저와 슈퍼차저가 모두 탑재됐고 점화플러그 대신 실린더 내 공기를 압축해 점화하는 디젤 엔진의 특징이 적용됐다.

▲ 1.6리터 감마 GDI 터보 엔진과 듀얼클러치.

현대차 측은 1.8리터 GCDI 엔진은 180마력 정도의 출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으며 기존 1.8리터 가솔린 엔진이 비해 연료효율은 약 25%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신형 쏘나타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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