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의 변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뉴얼 "모든 생활과 함께 한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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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03 15:58
MINI의 변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뉴얼 "모든 생활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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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가 3일,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새롭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는 MINI의 브랜드 리뉴얼을 발표하는 ‘2018 MINI 브랜드 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MINI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인 ‘도미니크’ 도입 배경과 더불어 패션, 리빙, 어반-X 등 현재 확장 중인 다양한 활동영역을 소개하고, 최근 완판된 ‘도미니크 레트로 블루 에디션’도 전시했다.

 

MINI는 지난 2015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위한 변화를 예고했다.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공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통해 도시 생활의 핵심인 이동성, 생활, 패션 등의 다양한 사업영역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역사적 정체성에 걸맞는 ‘고카트 필링’ 즉, ‘완전한 경주용 자동차를 타는 느낌의 상징적인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2020년에 MINI는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에 걸맞는 친환경 전기차 모델도 선보인다.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MINI 일렉트릭(MINI Electric)’은 2019년부터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리빙 분야에서 MINI는 MINI LIVING이라는 콘셉트 아래 도시의 잠재적인 공간을 증대 시키는 방안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밀라노 가구박람회(Milan Salon Del Mobile)에 참여해 미래 주거 공간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으며, 런던 디자인 페스티발(London Design Festival)에서는 숲을 주제로 한 도심 속 새로운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패션 분야에서는 1960년대부터 시대의 디자인 아이콘이었던 Mini의 전통을 이어가며 새로운 MINI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 남성복 박람회인 이탈리아 피티 워모(Pitti Uomo)에서는 신진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MINI 방식으로 도시 생활에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혁신적인 디자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뉴욕 브룩클린 A/D/O를 통해 창조적인 작업을 위한 독특한 환경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설, 전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후원 글로벌 캠페인인 Urban– X를 통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도시의 미래를 그려 나가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투자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공유 사무실 임대업체인 위워크(WeWork)에 MINI 전용 공간을 구성, ‘어반 솔루션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도시 생활을 더욱 효율적이고 즐겁게 만들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팀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 MINI는 자동차, 패션, 리빙 등 MINI가 거듭나고자 하는 방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도미니크(Dominick)’을 론칭했다. 한국의 젊은 크리에이티브 클래스를 위한 ‘도미니크(Dominick)’는 웹진, 프로젝트 플랫폼의 형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전자 상거래 기능을 탑재, 온라인 전용 스페셜 에디션 모델들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 에디션 모델인 ‘MINI 도미니크 에디션’은 작년 10월 1차로 출시해 50대의 한정판 모델을 일주일만에 완판했으며, 지난 3월에 출시한 2차 모델 100대도 일주일만에 모두 완판되어 전자상거래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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