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911 엔진 라인업은 내연기관으로 꾸려질 것입니다. 스포츠카의 본질을 유지하고자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탑재하지 않을 겁니다."

 

911 프로덕트 매니저 아우구스트 아르하이트너는 23일(독일 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차세대 911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장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내년 출시될 미션 E에만 탑재될 계획이고, 911은 수평대향 6기통, 우렁찬 배기음, 균형 잡힌 운동성능 등을 갖춘 내연기관 스포츠카로 그 명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다만,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버전은 추후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911에는 수평대향 6기통 3.0L 엔진이 주력으로 자리하고, S모델의 경우 터보차저로 출력을 높인 수평대향 6기통 3.8L 터보 엔진이 들어간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존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디테일의 차이는 있을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너비가 살짝 넓어지고, 보닛 캐릭터 라인이 달라지는가 하면,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포르쉐 미션E 콘셉트의 일자형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된다. 

차세대 911은 오는 9월 열리는 2018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