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년 만에 도전한 ‘다카르 랠리’ 반환점 통과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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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5 12:19
쌍용차, 9년 만에 도전한 ‘다카르 랠리’ 반환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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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2018 다카르 랠리(2018 Dakar Rally) 제 7구간 레이스를 완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가 9년 만에 도전한 다카르 랠리는 최악의 경기 조건과 일정으로 중도 기권 및 탈락이 속출하는 ‘지옥의 레이스’이자 ‘죽음의 레이스’다.

지난 6일 페루 리마에서 시작된 2018 다카르 랠리는 볼리비아 라파즈를 거쳐 오는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까지 약 9000Km를 달린다. 올해 대회는 오토바이, 트럭, 자동차 등 5개 카테고리에서 총 500여팀이 참가했다.

총 14개 구간 중 7구간을 지난 현재 출발팀 중 절반이 탈락한 상태다. 91개 팀이 참가한 자동차 부문에서는 7구간까지 완주한 팀은 44곳에 불과하다.

 

쌍용차는 티볼리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 ‘티볼리 DKR’로 대회에 참가했다. 티볼리 DKR는 최고출력 405마력(hp), 최대토크 550Nm의 6.0ℓ급 V8 엔진이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 만에 주파한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역대 가장 험난한 코스라고 평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팀은 뛰어난 차량 성능과 운전 실력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다카르 랠리 도전처럼 세계 유수의 모터스포츠 경기 참가는 물론 모터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SUV 명가 쌍용자동차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브랜드 사상 첫 완주 및 종합 8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탑10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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