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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현대기아차, 미국 총력전…신형 싼타페·스팅어·G70 출격
미국 디트로이트=전승용 기자  |  sy.je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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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4  09: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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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현대기아차가 올해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총력전을 펼친다. 시장 상황이 어렵기도 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SUV 라인업 부족 및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을 지적 받은 만큼, 이를 해결해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현대기아차의 2017년 미국 판매량은 총 127만5223대로, 전년 대비 10.4%나 하락했다. 이는 2013년 이후 4년 만에 전년 대비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68만5555대로 11.5%, 기아차는 58만9668대로 8.9% 감소했다. 

# 현대차는 SUV 라인업 보강…상반기 코나, 하반기는 신형 싼타페

 

현대차는 SUV를 주력으로 삼는다. 상반기는 코나, 하반기는 신형 싼타페를 출시해 전체적인 실적 향상을 노린다. 이와 동시에 전기차인 코나 EV와 수소전기차인 넥소(NEXO) 등 2개 차종을 함께 선보이며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투싼 역시 하반기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됐다.

올해 이후에는 코나보다 작은 소형 SUV와 싼타페보다 큰 대형 SUV를 만들어 더욱 다양한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이밖에 신형 벨로스터를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 후 상반기 중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페이스리프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 기아차는 세단 라인업 강화…스팅어·K3·K9 후속 준비 중

 

기아차는 세단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선봉장은 스팅어다. 작년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 공개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스팅어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꽤 높다. 판매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함께 '2018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을 정도다. 

기아차가 '북미 올해의 차'의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아차 관계자는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이미 최고의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본격 공략을 앞둔 스팅어의 판매가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모델인 K9 후속 및 신형 K3(현지명 포르테)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노후화된 K5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도 함께 출시해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니로 EV를 투입해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니로는 작년 미국 출시 이후 1~11월 동안 2만4840대가 판매되며 미국 하이브리드카 시장 점유율 7.5%(4위)를 기록한바 있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 전체 하이브리드카 판매량(4만8313대)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 제네시스, 미국 안착…G70으로 볼륨업!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G70을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G80과 EQ900(현지명 G90)이 미국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G70의 성공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 기대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G80(DH 포함)는 작년 1만6322대를 판매하며 미국 프리미엄 중형 세단 점유율 8.3%를 기록했다. 판매량 자체는 1·2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4만9473대) 및 BMW 5시리즈(4만658대)와 차이가 크지만, 전체 3위라는 순위는 그만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다.  

대형 프리미엄 세단에서 활약한 EQ900은 4418대, 점유율 7.2%를 달성했다. 2016년 2.9%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1만5887대), 캐딜락 CT6(1만542대), BMW 7시리즈(9276대), 포르쉐 파나메라(6731대)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G70은 상반기에 출격한다. G70의 성공은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이 차의 성적에 따라 세계 시장 진출 계획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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