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디트로이트] BMW SUV 라인업의 완성 'X2'
  • 미국 디트로이트=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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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6 10:55
[2018 디트로이트] BMW SUV 라인업의 완성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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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X1부터 X6까지 6개 모델로 이어지는 촘촘한 SUV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BMW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신형 SUV인 X2를 선보였다. 작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이다.

 

X2는 BMW SUV 라인업의 짝수 모델로, X1의 쿠페형 버전이라 할 수 있다. 플랫폼은 X1과 액티브 투어러, 그리고 미니 컨트리맨에 들어간 UKL2이 사용됐다.

쿠페형 SUV답게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이다. 특히, 쿠페형 루프라인뿐 아니라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키드니 그릴이 BMW 최초로 적용했다. 그릴이 헤드램프보다 아래쪽에 위치하는 구도를 선택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X1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트림에 따라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음성인식 기능이 들어가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8.8인치 터치스크린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3가지 버전으로 우선 공개됐다. 최고출력 192마력의 가솔린 모델은 7단 스텝트로닉 DCT가 장착되며, 디젤 모델 2종은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들어간다.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디젤 모델의 경우 2.0 디젤 x드라이브 20d는 190마력·40.8kg·m를, x드라이브 25d는 231마력·45.9kg·m를 낸다. 

 

BMW는 앞으로는 3기통 엔진의 X2 s드라이브18i와 4기통 엔진의 X2 x드라이브20i, X2 s드라이브18d 그리고 X2 x드라이브18d 등 다양한 엔진을 추가할 계획이다.

X2는 BMW M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된다.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을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운전자 취향에 맞게 보다 세밀한 서스펜션 설정이 가능하다.

 

X2는 오는 3월 한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작년 8월 X2 x드라이브20d 모델이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통과했다.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_BMW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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