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드디어 임단협 잠정합의…급한 불은 껐지만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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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30 11:12
한국GM, 드디어 임단협 잠정합의…급한 불은 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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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는 30일, 2017년 임금교섭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29일 열린 25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50000원 인상을 비롯해 격려금 600만원(지급시기: 2018년 2월14일), 성과급 450만원(지급시기: 2018년 4월6일) 등 임금 인상과 미래발전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한국GM 측은 "노사가 함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통해 장기적 사업 수익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 앞서 2017년 임금교섭을 마무리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이 남아있다. 우선,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남아있다. 또, 계속된 철수설 및 공장 가동 중단설 등 추후 노사 문제에 걸림돌로 작용할 위험 요소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한국GM 임단협은 9월6일에 잠정합의를 냈고, 같은달 9일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타결됐다. 작년과 비교해 잠정합의안을 내는데 약 4개월이 더 걸렸을 정도로 노사간 의견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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