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터보 시험주행차가 이달 23일(유럽 현지시간) 독일 한 도로에서 포착됐다. 좌우 리어 펜더에 각각 하나씩 자리 잡은 에어벤트가 신차의 성격을 암시한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올해 중순 카메라에 잡힌 신형 911 시험주행차와 유사하다. 넓어진 너비는 물론 미션E 콘셉트 일자형 테일램프와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 모두 그대로다.
수평대향 6기통 3.8L 가솔린 터보는 전기 모터와 맞물려 기존보다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추측된다. 터보 S의 경우, 최고 600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 회장 올리버 블룸은 이런 신형 911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해 "내연기관의 시대는 저물고 있으며, 911도 이런 시대적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차는 이르면 내후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