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내년 ‘긴급제동·차선이탈경고장치’ 기본 장착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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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15 16:18
볼보트럭, 내년 ‘긴급제동·차선이탈경고장치’ 기본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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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가 내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대형제품군에 긴급제동장치(CW-EB)와 차선이탈경고장치(LDWS)를 기본 장착한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는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비전 및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방한한 볼보트럭 클라스 닐슨(Claes Nilsson) 사장은 최근 산업과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회사 비전과 전략 등을 소개했다. 

볼보트럭은 오는 2018년부터 국내 출시하는 모든 대형 차량에 긴급제동장치(Collision Warning with Emergency Brake: CW-EB)와 차선이탈경고장치(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LDWS)를 기본 탑재한다. 해당 장치의 경우 국내에서 2019년 의무 장착이 입법예고됐다.

이와 관련해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은 “최근 대형차 사고 소식을 접하며, 업계에 몸 담고 있는 입장에서 누구보다 책임을 느끼고 적극적인 행동으로 나서고자 했다”며 “품질, 환경과 함께 그룹 3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안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사장은 기본 장착에 따른 가격인상폭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선택 품목이 아닌 표준화 작업인 만큼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려 한다”고 답했다.

 

이날 클라스 닐슨 사장은 커넥티드(차량 연결성)와 자율주행, 전기동력화 등 업계 3대 트렌드에 대응한 여러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각 분야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닐슨 사장은 “오늘날 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복잡해 지고 무인주행과 능동적 안정장치 등 신기술 또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은 결국 운전자를 보조하는 수단”이라0며 “운전자가 안전한 운행을 위한 최고의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는 ”볼보트럭은 안전을 필두로 연결성, 자율주행 및 전기동력화 부문에 있어 20여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혁신과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업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볼보트럭은 훌륭한 제품의 개발은 물론, 운전자가 차량과 소통하며 신뢰할 수 있는 주행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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