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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용칼럼] 현대차, 새 브레이크 만든 까닭...디스크만 바꿨는데 잘달려?
화성=김한용 기자  |  hy.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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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3  15: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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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달리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게 잘 서는 것이다. 달리기 성능이야 기분을 좌우하지만, 브레이크는 생사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그 핵심인 브레이크 디스크 경량화 기술 중 한가지를 R&D 모터쇼에 내놨다. 비용을 크게 늘리지 않고도 디스크를 경량화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브레이크 디스크의 무게를 줄이는건 어떤 부위의 무게를 줄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디스크는 서스펜션 아래 무게(언스프렁 메스)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경량화만 해도 승차감과 조향감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 차량 속도에 따라 회전하는 부위인만큼 경량화를 했을때 연비와 배출가스 저감은 물론 가속, 제동 성능에서도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부위다. 때문에 최고급 스포츠카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카본 복합 소재 브레이크(CCB) 디스크를 장착하기도 한다.

현대차는 1일부터 3일까지 남양연구소에서 현대기아차 R&D모터쇼를 개최했다. 다양한 신기술이 선보인 가운데 주철과 알루미늄합금을 접합시켜 만든 ‘주조 접합 하이브리드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얼핏보기엔 기존 브레이크 시스템과 유사하고, 경쟁사 제품들에 비해 화려하지 않지만 무게는 20% 가량 감량한 제품이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세히 보니 중앙부 반짝이는 알루미늄 합금부나 빙 돌아가며 구멍을 뚫어 놓는 등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띄었다. 

 

이 디스크 브레이크는 이름 그대로 알루미늄과 회주철(FC)을 주조 접합 해 브레이크 디스크를 보다 가볍게 만든 제품이다. 타사의 경우 리벳이나 볼트 고정을 통해 두가지 소재를 결합하지만 현대차는 추가 결합 과정 없이 두 소재가 결합되도록 하는게 특징이다. 

주조된 주철에다 다시 한번 알루미늄합금을 부어 주조하는 방식인데, 알루미늄이 주철 일부를 덮는 독특한 구조로 특허가 나왔다. 

이를 통해 경량화를 실현하면서도 기존 리벳 방식 제품들에 비해 제조 공정이 단순해 유리하고, 내구성은 오히려 높다는게 특징이다. 국내와 해외에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한 상태로, 기존 12kg이던 디스크의 무게를 10kg으로 20% 가량 줄였다. 

R&D모터쇼 현장에서 후륜구동현가조향제동설계팀 이수혁 책임연구원은 “열팽창률이 다른 알루미늄과 철을 접합시키는 기술이 핵심으로, 철저한 검증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들어 자동차의 엔진 출력이 급속도로 향상되고 차체 무게도 증가하면서 충돌 안전 대책으로의 브레이크에 대한 요구성능이 엄격해지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서 제네시스 G80 스포츠에만 장착되며 장차 적용 차종을 늘려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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