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대형 픽업트럭용 전자식주차브레이크 개발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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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9 13:21
모비스, 대형 픽업트럭용 전자식주차브레이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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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최근 대형 픽업트럭용 전자식주차브레이크(eDIH)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 포드 F150 랩터 (사진=포드.com)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는 작동 방식에 따라 캘리퍼 방식의 MOC와 드럼 구조의 DIH 타입으로 나뉜다. 승용 및 RV는 주로 캘리퍼 방식의 MOC가 장착된다. DIH는 드럼 구조의 주차 전용 브레이크로, 차량 중량이 크고 적재 용량이 많아 큰 제동력이 요구되는 트럭이나 버스 등에 주로 적용된다.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eDIH는 기존 케이블로 작동되는 기계식을 전자 제어식 모터 구조로 바꾼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eDIH는 대형 픽업트럭에 특화된 제품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기계식(사이드/풋 브레이크)보다 주차 제동력을 1.5배 이상 향상시키고 일부 부품을 일체형으로 개발해 크기를 30% 가량 줄여 원가를 절감했다. 물론 이는 승용차나 상용차, 일반 픽업트럭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올해 북미 픽업트럭 시장 규모는 약 380만대로 추산되며, 이중 20% 이상이 eDIH 적용 대상인 대형 픽업트럭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eDIH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진입장벽을 한층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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