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社)는 지난 10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전년대비 11.0% 감소한 11만2729대를 판매했다. 업체별로 현대차를 제외한 4사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GM과 르노삼성의 경우 영업일수 감소로 인해 판매가 반토막 났다.




차종별로 그랜저가 8573대를 기록했다. 월 1만대 판매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다. 그랜저IG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이어 포터(7746대, 10월 판매량), 쏘나타(7355대), 아반떼(6190대) 등이 내수 실적을 뒷받침했다. 내년 모델 풀 체인지를 앞둔 싼타페(3861대)는 강력한 프로모션을 앞세워 겨우 판매량을 유지했다. 코나(3819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기대에 살짝 못 미치는 모양새다.

지난 9월은 1만대를 넘겼던 쏘렌토(6200대)가 주춤했다. 10월 추석 연휴로 인해 생산 및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아차의 경우 모닝(5058대), 카니발(4221대), 봉고(4207대) 등이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다만, K3(2585대)와 K5(2753대)의 경우 다양한 판촉 활동에도 불구하고 경쟁 모델 대비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스파크(3228대)를 비롯해 말리부(1762대), 올란도(437대), 크루즈(297대) 등 대부분의 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급락했다. 특히, 크루즈는 올해 출시된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상대적으로 트랙스(959대)가 선전을 펼쳤다. 현대 코나, 쌍용 티볼리, 기아 스토닉, 르노삼성 QM3 등 치열한 B세그먼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QM6(2279대)는 가솔린 모델이 절반 이상(QM6 GDe 1309대) 판매되며, 틈새시장을 저격했다.

신승영 기자
sy.shi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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