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날렵한 디자인과 독특한 파워트레인 구조를 갖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번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는 소형 스포츠 쿠페 TT에 적용될 예정이어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아우디는 미국에서 열린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올로드 슈팅브레이크(Allroad Shooting Brake)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올로드 슈팅브레이크 콘셉트는 고성능을 지향하면서도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게끔 제작됐다. 길이 4200mm, 너비 1850mm, 높이 1410mm에 휠베이스는 2510m다. 차체 패널 대부분을 알루미늄과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해 무게는 1600kg을 넘지 않는다.

2.0리터 TFSI 가솔린 엔진은 29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기모터 2개가 추가돼 각각 앞바퀴와 뒷바퀴를 굴린다. 앞차축에 위치한 전기모터는 53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뒷차축에 연결된 전기모터는 115마력의 힘을 낸다. 여기에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돼 올로드 슈팅브레이크의 종합출력은 408마력에 이르며 최대토크는 66.3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6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 2개의 전기모터로 약 50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30km다.

아우디 싱글프레임 그릴은 더욱 뚜렷해졌고 헤드램프나 리어램프의 LED 배치가 새로워졌다. 또 실내는 센터 모니터가 사라지고 내비게이션 및 각종 차량 정보는 계기반에 적용된 12.3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 및 첨단기술은 신형 TT에도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