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 완판' 벤츠 프로젝트 1…F1 기술로 만든 신상 슈퍼카
  • 문서우 기자
  • 댓글 0
  • 좋아요 0
  • 승인 2017.10.05 15:36
'출시 전 완판' 벤츠 프로젝트 1…F1 기술로 만든 신상 슈퍼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4일(현지시간),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브랜드 최초 2도어, 2시트 하이퍼카 프로젝트 1을 2019년 영국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생산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이 위치한 영국 브래클리에서 이뤄질 예정이고, 양산차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프로젝트 1은 F1 머신에서 파생된 V6 엔진과 4개의 전기 모터로 1000마력을 내뿜는다. 최고속도는 350km/h에 이르며, 오직 전기로만 25km를 갈 수 있다.

V6 1.6L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은 메르세데스-AMG 고성능 파워트레인 개발팀과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F1팀 간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기본적인 레이 아웃은 F1 머신에 들어가는 유닛과 상당히 흡사하다. 다만, 도로 주행을 고려해 기존 기계식 밸브 스프링이 아닌 공압 밸브 컨트롤로 교체됐다.

시판용 가솔린을 사용하기에 상대적으로 회전 한계는 낮으나 최대 1만1000rpm까지 회전수를 높일 수 있으며, 전기 터보차저 시스템으로 스로틀 응답 시간을 줄였다.

프론트 액슬에는 120 kW 모터 두 개가 물려있고, 빠른 가속과 에너지 회생 제동을 구현한다. 내연기관 열효율은 40% 이상으로, 평균 33~38%의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하다.

 

정지상태에서 100km/h는 3초가 걸리지 않으며, 200km/h도 6초 이내에 끝낸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프로젝트 1의 엔진은 5만km마다 점검을 받아야 한다.

차체는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로 이뤄졌으며, 공차중량은 1200kg을 넘지 않는다. 서스펜션 세팅은 앞뒤 모두 푸시로드 스프링 스트럿을 포함한 멀티링크다.

10스포크 알루미늄 휠은 프론트 285/35 ZR19, 리어 335/30 ZR20 사이즈의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 컵 2s를 사용한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카본 파이버 세라믹이 기본이다. 또, 안전을 위해 12대의 프로토 타입이 충돌 테스트를 마쳤고, 탑승객 보호 차원에서 네 개의 에어백을 갖췄다.

 

실내외 디자인에도 F1 머신의 기술이 들어갔다. 외관에는 카본으로 제작된 루프 에어 스쿠프와 공기역학을 위한 AMG 윙이 적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내는 두 개의 나파 가죽시트가 마련됐으며, F1 머신 스타일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또, 10인치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의 각종 정보를 운전자에게 신속·정확하게 제공하도록 했다.

프로젝트 1은 단 275대만 생산되고, 벤츠는 하루에 한 대씩 공장 출고를 계획 중이다. 가격은 약 26억원(227만달러)다. 이미 전량 매진됐으며, 소비자 인도 시점은 내후년 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