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얼떨결에 공개된 현대차 신형 싼타페(TM)의 실내 부품?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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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9 13:56
이것이 얼떨결에 공개된 현대차 신형 싼타페(TM)의 실내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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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대차의 한 부품 공급업체 D사의 홈페이지에 독특한 이미지가 공개 돼 눈길을 끈다. 신형 싼타페의 실내를 유추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업체는 현대차의 내외장재 및 램프와 전장류를 공급하는 업체로서 홈페이지에 자사 최신 기술을 나열하고 있다. 문제는 다양한 차종의 인테리어 부품들을 나열하는 과정에서 크래시패드의 '가죽감싸기' 공법을 설명하며 신형 싼타페(TM)에 장착될 인테리어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출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의 크래시패드 부품 사진을 통해 가죽 감싸기나 디스플레이 크기, 형상은 물론 독특한 개성이 있는 부위까지 엿볼 수 있어 보안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에 부품 사진을 게재한 해당 업체 담당자는 전화 통화를 통해 "현대기아차에서도 협력업체가 부품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선 별다른 보안 규정이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4세대 신형 싼타페에는 전륜구동용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된다. 이 변속기는 현재 아슬란과 그랜저 등 일부 모델에 장착되고 있는 것으로, 신형 싼타페의 경우 R 2.2 e-VGT 엔진과 짝을 이룰 전망이다. 

출시 일정은 당초 내년 3월로 예정 돼 있었으나, 현대차는 최근의 내수 시장의 부진을 이유로 들어 출시 일정을 1월로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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