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자율주행으로 도시 전체를 바꾼다…'스마트 시티' 공개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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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5 09:29
스웨덴, 자율주행으로 도시 전체를 바꾼다…'스마트 시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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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와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지난 21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스웨덴 차세대 교통중심 스마트시티’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유럽연합 통상장관을 비롯해 볼보트럭, 스카니아 등 여덟 개 유관기업이 참석했고, 미래도시 교통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차세대 무인주행 및 안전·보안 기술이 소개됐다.

핵심은 ‘자율주행’이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스웨덴 정부 및 민간기관, 그리고 연구기관 등은 상호협력 아래 완전자율주행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볼보트럭은 20년 노하우를 갖춘 자동화 시스템을 바탕으로, 생산성은 물론이고 안전성까지 챙길 수 있는 무인트럭 시스템을 2035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긴급제동 충돌경고 시스템(AES)과 같은 기술을 토대로 상용차 자동화 기술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볼보트럭 모빌리티 및 자동화부문 본부장인 하이더 워킬은 “볼보트럭은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카니아는 자율주행 기술 중 하나인 플라투닝(군집운행)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향후 도시와 도시 사이 물류 운반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보조한다.

개념은 다음과 같다. 여러 대의 트럭이 센서와 레이더가 만든 트랙을 따라 마치 하나의 기차처럼 움직인다. 따라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방지함은 물론 공기저항 감소로 연료소모를 최대 10% 절감할 수 있다.

스카니아 교통 솔루션 부서장인 알렉산더 마스트로비토는 “플라투닝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며, “조속한 상용화를 위해 볼보트럭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에릭슨엘지는 LTE와 5G를 활용한 도시와 이동수단을 연결 솔루션을, 텔레노아 커넥션은 고객사인 볼보트럭, 스카니아 등에 적용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본 세미나를 총괄한 유럽연합 통상장관인 안 린데는 “스웨덴은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이동성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전개될 스마트시티는 스웨덴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지역 도시에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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