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28일 발표했다.

 

상반기 매출은 17조5501억원, 영업이익 1조1611억원, 당기순이익 1조2441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8.6%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2.8%, 24.3%씩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중국 완성차 판매 감소 등 영향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에서 두 자릿수 매출 감소(-10.8%)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A/S부품사업 매출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에 따라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국 내 완성차 물량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로 주력 사업분야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이 영향을 받아 매출과 손익이 모두 감소했다”며 “다만 A/S부품사업부문에서는 미국과 유럽, 중국을 포함한 모든 지역의 보수용 부품 판매가 늘어났고, 물류개선 및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전체 실적 하락폭을 다소 감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상반기 어려운 경영 여건 하에서도 핵심부품 역량 강화를 위해 R&D 투자를 14% 가까이 늘렸다”며 “이를 통해 미래자동차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적극적으로 타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