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6조4223억원, 영업이익 7868억원, 당기순이익 1조155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상반기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7.6% 감소한 135만6157대를 판매했다. 판매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중국 시장은 사드 사태와 구매세 지원 축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 하락했다.

매출액은 판매 감소와 원화 강세 등의 요인으로 작년보다 2.5% 감소한 26조4223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4.0% 감소한 7868억원을 나타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2.2% 포인트 감소한 3.0%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작년보다 34.8% 감소한 1조1550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출시로 수익성 방어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팅어, 스토닉 등 주력 신차 글로벌 판매 확대와 신흥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