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시된 BMW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와 올해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S클래스를 내놓자 아우디도 플래그십 모델인 A8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아우디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0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린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일부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된 A8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 A8 페이스리프트는 경량화를 통해 전 모델에 걸쳐 연료효율성이 높아졌고 엔진 출력도 향상됐다. 또 ‘매트릭스빔 LED 헤드램프’가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매트릭스빔 LED 헤드램프는 25개의 LED 램프가 개별적으로 밝기를 조절한다.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토대로 전방 도로 상황을 미리 파악해 광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테일램프의 디자인도 변경됐고 보닛과 차체 모서리 등의 디자인도 일부 변경됐다.

 

엔진을 살펴보면 3.0리터 V6 가솔린은 엔진은 기존 290마력에서 310마력으로 성능이 향상됐고 연료효율은 약 10% 상승했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35마력을 발휘하며 W12 엔진이 장착되는 6.3리터 엔진은 50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3.0리터 V6 디젤 엔진은 기존 250마력에서 258마력으로 최고출력이 소폭 상승했고 4.2리터 V8 디젤 엔진은 350마력에서 385마력으로 성능이 높아졌다. 최대토크는 86.7kg.m에 달한다.

S8에 장착되는 4.0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은 52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2초에 불과하다.

 

아우디 A8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도입 시기는 미정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7시리즈, S클래스 등의 수입 고급대형세단의 연이은 출시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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