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소형 크로스오버가 포착됐다. 볼보의 새로운 CUV 'XC40' 시험주행차가 23일(현지시각)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거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지난해 5월에 공개된 콘셉트 40.1과 유사하다. 움푹 들어간 전면부 그릴, 직선적인 캐릭터라인 그리고 두꺼운 C필러는 콘셉트와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세부적인 사항이나 느낌은 사뭇 다르다.
익숙한 디자인도 있다. 일명 '토르의 망치'라고 불리는 헤드램프내 LED 주간 주행등과 기존 볼보 SUV에서 자주 사용된 L모양의 테일램프가 그것이다. 이밖에 보호벽처럼 단단해 보이는 위장막도 인상적이다.
차체는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중국 지리(Geely)사와 함께 개발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으로 제작된다. 해당 플랫폼은 '40시리즈'라 불리는 볼보 소형 라인업 전반에 사용된다.
볼보 XC40은 올해 말 공개 예정이며 본격적인 생산은 2018년으로 예정돼 있다. 경쟁모델은 아우디 Q3, BMW X1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 GLA가 될 것으로 보인다.